밀크씨슬, 간 손상 억제 효과 진실일까

 바야흐로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천국의 시대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건강기능식품 열풍은 비타민을 넘어 몸에 좋은 여러 성분, 심지어 프로바이오틱스까지 유행의 아이템으로 만든 상황이죠. 웰빙 열풍에 따라 그만큼 본인에게 부족한 성분을 채우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현대의 직장인이라면 회식자리가 많고, 회식이라면 술이 빠질 수 없겠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이 술로 인해 간 건강이 상당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간 손상을 막는 최고의 영양제인 밀크씨슬이 대해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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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씨슬의 기능 

 사실 밀크씨슬은 하나의 풀잎입니다. 이 밀크씨슬에 함유된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간 보호 기능을 하는데요, 밀크씨슬을 먹는 이유는 이 실리마린을 섭취하기 위함입니다. 실리마린은 전통적으로 간 질환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간 질환 개선의 효과는 정식적으로, 즉 과학적으로 입증된 결과는 아닙니다만,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것도 있죠. 

 

실리마린 효과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밀크씨슬을 섭취하는 이유는 이 실리마린 때문입니다. 실리마린은 과거부터 간질환 뿐만 아니라 전립선 기능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인 비트로 테스트 (실험실 내 테스트)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 결과는 실험실에서의 결과일 뿐,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을 경우에는 동일한 효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논문을 통한 많은 연구결과들을 보면, 실리마린을 섭취할 경우 간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매우 빈약한 상태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보고하는 것과 같이 일정 개인들이 밀크씨슬, 실리마린을 통해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 주장이 많지만, 이들은 대부분 단 한명, 개인의 주장이기 때문에 이 주장만으로 객관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입증하긴 어렵습니다.

 

밀크씨슬, 그래서 효과 있나? 

중요한 부분은 하지만 간 질환에 대한 효과가 단기간에 발생한다면, 밀크씨슬, 실리마린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취급될 것입니다. 장기간 섭취를 통해, 간의 손상을 줄이고, 즉 간을 보호하는 기능만 있으면 실제로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되는 것이겠죠. 모든 건강기능식품이 그렇습니다. 실제로 단기간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면 식품의 영역을 벗어나게 되고, 따라서 식품과 다른 부분의 규제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감안하여 볼 때, 단기간의 연구결과로 모든 것을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밀크씨슬의 부작용

그럼에도 섭취 시의 부작용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알러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과다 복용 시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