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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상

확진자의 일기 - 코로나 발열 역학조사

by TMI UNIVERSE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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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에 대하여 글을 적던 날, 과연 제가 코로나 확진자가 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7월 29일 오전 저는 39도가 넘는 발열을 경험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7월 30일 자로 확진되었습니다.
확진자로 낙인찍히는 전화가 올 때까지만 해도 고열과 심한 근육통 증상으로 정신이 없었지만, 배정된 담당 공무원과의 카톡을 통해 역학조사를 위한 동선 및 접촉자를 제출했습니다. 접촉자는 회사 사람과 가족, 여자 친구. 동선은 회사와 집.. 도저히 어디서 걸렸는지 알 수 없었지만 성실하게 역학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다음 날 부모님 또한 확진 판정이 되고, 부모님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니,, 부모님께서 다니시는 병원에서 감염, 그리고 저한테 감염된 것이더라구요. 주 초 아버지의 낌새가 이상하여 (코맹맹이 현상) 병원 다녀오시라고 했던 게 사실 코로나였을 줄이야.. 다행히 제 주위 지인들 모두 음성 판정되어 회사에 큰 피해를 끼치진 않았으나,,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격리 등으로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었죠.

확진자 역학조사 기간

확진자의 역학조사는 이전처럼 긴 시간을 진행하지 않는데요, 유증상자의 경우 증상발현일로부터 2일 / 무증상자의 경우 확진일로부터 2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합니다.

코로나 증상 다양

우리 가족의 증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아버지: 기침, 가래
어머니: 무증상
아들: 고열 (39도 이상), 근육통

아버지와 어머니는 발열이 전혀 없었기에 그 누구도 코로나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델타 변이에서 오는 특이점 같긴 한데, 코로나=발열 공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몸의 낌새가 이상하면 무조건 검사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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