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티파이 후기 - 그립 임팩트 케이스 비교

 여러분은 케이스티파이 (CASETiFY)를 아시나요? 연예인 인스타 단골 아이템이고 인스타 갬성템이자 케이스 하나에 5만 원이 넘어가는 아주 비싼 케이스입니다. 케이스티파이에서는 아이폰용 케이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는 케이스를 통한 개성을 표출하는 아이폰의 특성상 고객층 타겟팅을 매우 잘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뒤판과 젤리형 테두리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 베이직한 케이스는 임팩트 케이스입니다. 보호 성능 (이라고 쓰고 테두리 두께라고 읽는다)에 따라 그립, 임팩트, 울트라 임팩트로 나누어지는데요, 울트라 임팩트 케이스의 경우 미관상 좋지 못하므로 그립 및 임팩트 케이스가 주를 이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케이스티파이 (CASETiFY), 왼쪽부터 순서대로 얇은 케이스 (그립), 통통한 케이스 (임팩트), 못생긴 케이스 (울트라 임팩트) 

 

케이스티파이 그립 케이스  (문구 커스텀)

 첫 번째로 구매한 케이스티파이 그립 케이스입니다. 그립 케이스의 테두리는 얇기 때문에 보호 성능은 다소 낮을 수 있으나 그립감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점으로는 테두리를 감싸는 케이스티파이 링이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링을 젤리케이스가 감싸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케이스의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테두리를 감싸는 젤리 소재와 백판을 덮는 PC 소재 플라스틱 사이에 틈이 있고, 그 틈을 통해 먼지 및 손때가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됩니다. 또한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부분이 일체형 케이스로 덮여 있으므로 버튼 감이 매우 나쁩니다. 그립감도... 정말 좋은지? 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으므로 밑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티파이 임팩트 케이스 (팬그램 팬그램)

 케이스티파이의 가장 유명한 디자인인 팬그램 팬그램이 적용된 임팩트 케이스입니다. 임팩트 케이스는 그립 케이스보다 테두리가 두꺼워 보호능력이 비교적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테두리의 젤리와 뒤판의 PC 소재 사이에는 틈이 없어 비교적 일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카메라를 감싸는 케이스 티 파이 링은 검은색이고, 주위가 PC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이 또한 일체감이 뛰어납니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부분의 경우 사이가 일부 뚫려 있어 버튼 감은 매우 좋으나, 틈 사이로 먼지가 들어가므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 투명 테두리로 이루어진 임팩트 케이스를 구매했는데요, 투명 테두리가 UV로 인해 변색되는 데에는 한 달도 안 걸렸습니다. 이는 젤리 소재의 소재적 문제이므로.... 어쩔 수 없긴 하네요.

 

 

케이스티파이 그립 케이스 vs 임팩트 케이스 직접적인 비교 

그립 케이스의 테두리가 임팩트 케이스 대비 얇으므로 그립감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개인적 사용감은 임팩트 케이스가 더 좋았습니다. 물론 임팩트 케이스의 테두리 두께가 두꺼우나, 테두리의 단면적은 그립 케이스가 더 높습니다. 즉 손으로 휴대폰을 감싸 쥐었을 때 그립 케이스의 저항감이 더욱 심하고, 뒤판과 테두리 사이 틈이 있어 이 부분이 오히려 손에 충격으로 작용한다 느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사용감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사진 속 차이를 보고 케이스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두 케이스의 뒤판 프린팅의 품질이 좋지 못하여, 사용 4개월이 지난 뒤로 서서히 까지기 시작했습니다. 케이스가 휴대폰을 보호하는 성능은 좋지만, 케이스 본인 스스로 보호하는 성능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퀄리티로는 비싼 값은 못합니다만, 뭐... 예쁘잖아요? 케이스는 예쁘면 됐죠.